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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부상 페테르센, 솔하임컵 부단장으로 역할 변경

신봉근 기자2017.08.17 오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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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카 소렌스탐(왼쪽) 유럽팀 단장은 "등 부상을 당한 페테르센이 부단장으로서 솔하임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선수가 아닌 부단장으로 솔하임컵에 나서게 됐다.

페테르센은 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모인 골프장에서 열리는 솔하임컵에 유럽팀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로 인해 출전을 포기했다. 페테르센은 "솔하임컵을 정말 좋아하기에 힘든 결정이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유럽팀 단장은 페테르센의 대체 선수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를 선발했다. 매튜는 매튜는 200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포함해 프로 통산 10승을 거둔 선수다. 솔하임컵 출전은 이번이 9번째다.

본래 매튜는 부단장으로 선수들을 도울 예정이었지만 페테르센의 부상으로 직접 필드에 나서게 됐다. 매튜는 "페테르센에게는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테르센은 유럽팀의 일원으로 솔하임컵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소렌스탐은 "페테르센은 매튜와 역할을 바꿔 부단장으로 솔하임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페테르센은 "부단장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부단장이 된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 신인 선수들을 돕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테르센은 지난 2015년 솔하임컵 대회에서 '컨시드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었다. 미국팀 앨리슨 리가 30cm 거리에서 공을 들자 컨시드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결국 미국팀은 패했고 앨리슨 리는 눈물을 흘렸다.

페테르센은 '2년 전 사건 때문에 갤러리들에게 야유를 받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분명한 건 우리는 경기를 하러 이곳에 왔다는 것이다. 2년 전 일은 골프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불행한 상황이었다. 올해에는 모두가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TBC골프는 대회 첫 날 경기를 18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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