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허미정. 그는 아시안스윙 5개 대회에서 3번이나 톱 10에 들만큼 최근 샷감이 매우 좋다.
허미정은 최근 샷감이 좋다.
9월 레인우드 클래식 2위를 시작으로 아시안스윙 5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 10에 들었다.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해 우승은 못했지만 한국 선수 중 가장 일관된 샷감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의 허미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다시 폭발했다.
허미정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가비 로페즈(멕시코), 마리아 우리베(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2위다. 단독 선두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에 불과 2타 차다.
허미정의 마지막 우승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이었다. 지난 해 산에 오르다 넘어져 오른손 새끼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 부상을 떨치고 지난 4월 텍사스 슛아웃 등 두 차례나 준우승을 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스미스는 2라운드에서도 4언더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9언더파로 2타차 선두에 나섰다. 스미스는 올 시즌 한번도 톱10에 든 적이 없는 무명 선수라 압박감이 심해지는 3,4라운드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최운정은 이틀 연속 3타씩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호주동포 오수현은 4언더파 공동 11위, 재미동포 미셸 위는 3언더파 공동 13위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