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셀카를 찍고 있는 박찬호와 리디아 고. 박찬호는 랭킹 1위 표식이 붙은 리디아 고의 캐디 빕을 입었다. [이지연]
최근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와 안드레 이궈달라를 만났던 리디아 고가 17일(한국시간)엔 야구 스타 박찬호를 만났다.
두 사람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프로암에 함께 참석했다.
박찬호는 “텔레비전으로 리디아 고의 경기를 많이 봤다. 그러나 같이 운동하게 될 줄은 몰랐다. 리디아 고가 얼마나 성격이 좋은지 알게 된 기회였다. 리디아 고는 우리들을 아주 편하게 해줬다. 리디아에게 행운을 빌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캐디를 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농담에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박찬호가 9번 홀에서 잠깐 내 가방을 멨다. 가방이 너무 무거워 놀란 것 같다. 무게가 20kg 정도 된다고 했더니 아주 충격을 받더라. 전설적인 선수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아주 멋졌다. 박찬호는 진정 골프를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걸 보는 게 좋았다. 박찬호 같은 선수와 플레이할 기회는 많지 않다. 그래서 이건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