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와 체력 훈련을 하고 있는 리디아 고. 1월 초 훈련에 들어간 리디아 고는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리디아 고 인스타그램]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다음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는다.
2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건너뛰고 2월 3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했다. 이후 뉴질랜드 여자오픈(2월12~14일)과 호주 여자오픈(2월 18~21일)에 차례로 나선다.
지난 해 5승을 거두며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리디아 고는 11월 말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와 약 한 달 가량 휴식을 취했다.
연말 출국한 리디아 고는 2016년 시즌을 앞두고 한 달 간의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 훈련과 스윙 교정을 하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팬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한편 LPGA 투어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는 세계랭킹 2~4위인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모두 출전한다. 그러나 세계랭킹 5위 유소연은 마무리 훈련을 위해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랭킹 7위 김세영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