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와 수잔 페테르센이 일찌감치 스코틀랜드에 가 있다. 다음 주 열릴 브리티시 여자 오픈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두 선수가 현지 적응을 위해 나간 유럽 여자 투어 대회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아이셔의 던도날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유럽 여자 투어 아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여자 스코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다. 버디만 4개를 잡았다. 페테르센도 버디 6, 보기 2개로 4언더파다.
리디아 고는 “코스는 바람이 없어도 상당히 어려워 어떤 스코어가 나올지 예상하지 못했다. 며칠 동안 바람이 셌는데 오늘 바람이 잠잠해 운이 좋았다. 그래도 스코어가 아주 낮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 주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이 코스에서 멀지 않은 턴베리 골프장에서 열린다. 리디아 고는 “스코티시 오픈에서는 미국에서와는 똑같은 경기를 하지는 못한다. 다른 샷을 해야 하고 좋은 경기를 할 열쇠는 아주 창의적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더 가능성이 많은 샷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로라 데이비스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다. 카트리나 매튜와 샤이엔 우즈는 2오버파를 쳤다. 유러피언 투어 최연소 상금왕 기록을 가진 찰리 헐은 4오버파로 부진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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