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동안 동고동락했던 김효주와 서정우씨. 둘은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 우승을 합작했다.[골프파일]
김효주가 최근 1년 반 동안 동고동락한 캐디 서정우씨와 결별했다.
5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1라운드. 6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른 김효주와 함께 낯선 캐디가 TV 화면에 잡혔다.
김효주와 서정우씨는 지난 해 초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국내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등을 합작했고 그 신뢰로 올해 미국까지 함께 동행해 지난 3월 JTBC파운더스컵에서도 우승을 함께 했다. 그러나 지난 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직전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주의 백을 새로 메게 된 이는 김효주의 현지 적응을 돕고 있는 매니저 송영군씨다. 중학교 2학년 때 이민을 떠나 팜스프링스에서 자란 재미동포 송씨는 영어는 물론 현지 생활에 능숙하다. 과거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정일미 등의 백을 메기도 했다.
송씨가 김효주의 백을 계속 메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하면서 적응의 문제가 절실한는 김효주는 향후 미국 출신 캐디를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주는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 5번 톱 10에 오르는 등 순조롭게 적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 날 6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른데 이어 둘째 날 5타를 더 줄여 11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13언더파 공동 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마리아 우리베(콜롬비아)에 2타 차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7일 오전 3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