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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빅 이지' 양희영의 스윙

기자2015.03.01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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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신장 1m73cm로 체격 조건이 좋다. 넉넉한 체구에서 물 흐르듯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9승 등 프로 통산 67승을 거둔 어니 엘스(남아공)와 비슷해 '여자 빅 이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양희영은 유연성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일관된 스윙을 한다. 양희영은 "견고한 셋업에서 일관된 샷이 나온다"며 "클럽 리드로 백스윙을 시작해 리듬만 생각하고 샷을 한다"고 했다 .

2013년 하나 외환챔피언십 우승 뒤 심적 방황을 겪은 양희영은 동계 훈련을 하면서 잃었던 골프 열정을 되찾았다. 자신을 뒤돌아봤고, 골프는 더 발전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까지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포함 톱 5에 4번이나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 때 '준우승 전문', '새가슴'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자신감과 여유가 더해지면서 스윙이 한결 견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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