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데뷔전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김효주. [마니아리포트 제공]
김효주가 루키 데뷔전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쳤다. 다음은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를 마친 김효주의 일문일답.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전체적인 소감은.
“전반에는 정말 집에 가는 줄 알았다. 샷, 퍼트 모두 자신이 없었다.”
-동반자 스테이시 루이스와 타수 차가 많이 났다. 신경 쓰이지 않았나.
“내 플레이가 워낙 안 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 선수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후반에 어떤 마음으로 임했고, 어떻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나.
“이븐파 정도로만 치자 마음 먹었다. 전반 9개 홀은 그냥 버린 느낌이라 아쉬웠다. 후반에 이대로 끝내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쳤다.”
-316야드 파4 15번 홀에서 원온에 성공하며 이글을 했다.
“티샷이 사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260야드 정도 보낸 것 같은데 공이 계속 굴러가더라. 이왕 온 기회라면 잡자고 생각해 집중해서 퍼트를 했다.”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것 같은데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은가.
“사실 오늘 경기 전부터 몸이 무거워서 연습할 때 계속 뒤땅을 쳤다. 우선 컨디션을 올리고 샷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야겠다.”
-남은 라운드 각오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공이 왼쪽으로 휘는 경향이 있다. 공이 똑바로 간다는 자신감이 아직 없는 상태다. 하지만 샷만 잘 된다면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이기 때문에 연습을 더 해서 남은 경기에 대비하겠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