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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세계랭킹 2위 도약

서창우 기자2014.12.23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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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가 올해 3관왕을 거머쥔 스테이시 루이스를 끌어내렸다. [골프파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2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평균 9.95점으로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올해 3관왕(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차지한 루이스는 9.92점으로 3위로 떨어졌다.

리디아 고는 올해 각종 기록을 다 갈아치웠다. 시즌 최종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여자 골프 사상 최다 금액인 15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또 그는 LPGA 역대 최연소 신인왕을 비롯해 최연소 우승,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4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등의 기록도 세웠다.

리디아 고와 루이스의 순위 변동 외에 톱10의 변화는 없다. 박인비(KB금융그룹)가 11.03점으로 9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샨샨(중국), 미셸 위(미국), 유소연(하나금융그룹), 김효주(롯데)가 4~8위에 자리했다.

한편 23일 스터프 스포츠는 "리디아 고가 내년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크리이스트처치 클리어워터 골프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같은 기간 자신의 소속 매니지먼트사 IMG에서 주관하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를 포기하고 뉴질랜드 행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서창우 인턴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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