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파일]
'수퍼루키’ 김효주(롯데)가 잭팟을 터트렸다.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김효주는 2일 롯데그룹과 2019년까지 65억원+인센티브 조건으로 5년간 재계약했다. 롯데그룹은 5년간 부대비용을 포함한 국내 선수 최고 수준의 계약금 13억원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우승시 상금의 70%, 5위 이내 30%)를 제공한다고 한다. 계약금 13억원은 박세리(KDB산은금융)가 2003년 CJ와 국내프로골프사상 최고액인 20억원에 계약한 이래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2012년 프로에 입문한 김효주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국내투어에서 5승을 차지한 동시에 상금왕,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다승왕 등 4관왕 업적을 달성했다. 또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컵으로 2015년 LPGA 투어 직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4관왕에 오르며 시즌을 마쳐 기분이 좋다. 롯데그룹에서 가족처럼 챙겨주고 아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 롯데가 주최하는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