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현. [사진 크라우닝]
안성현(13·비봉중1)이 엘리트 아마추어 매치플레이 대회 제7회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남자골프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성현은 19일 충남 태안 스톤비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문동현(제물포고 부설 방통고1)과 맞붙었다.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성현은 1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3년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걸린 시즌 마지막 대회였다. 안성현은 내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최소 준우승 이상의 성적이 필요했다. 이번 우승으로 막판 랭킹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2022년 시즌 최종 랭킹 상위 6인에게 주어지는 2023년 국가대표 선발자격을 획득했다. 또 김민규(22)가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남자골프 국가대표 기록(14년 3개월)도 6개월 이상 경신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안성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라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성적과 함께 내년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지어 기쁘다”며 “워낙 잘 치는 형들이 많아서 긴장도 많이 했지만, 한 홀 한 홀 승부에 집중하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성현은 11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출전 혜택도 주어졌다. 안성현은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통해 코리안투어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을 세웠다.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