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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약속의 땅에서... 장유빈 군산CC오픈 2연패 성공

김현서 기자2024.07.14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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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하반기 첫 대회인 군산CC오픈의 주인공은 장유빈이었다.

14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에서 이어진 군산CC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장유빈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정한밀(14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이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이 대회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장유빈은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 톱10에 7차례 들었지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앞서 치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선 4타차 선두로 나섰다가 역전패를 당해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약속의 땅에서 얻은 네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섰던 장유빈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물론 우승하기까지 쉽진 않았다. 장유빈은 최종일 3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전반 2번 홀 더블 보기 등 8번 홀까지 3타를 잃었다. 한 조 앞에서 경기한 정한밀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크게 줄이며 또다시 우승을 내줄 뻔했다.

장유빈은 9번 홀에서 이글을 넣으며 평정심을 되찾은 뒤 후반 14번과 16번 홀에서 1타씩 더 줄이며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9585만9400원을 챙겼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군산CC의 배려로 프로암 판매와 함께 1라운드부터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및 기념품 판매 수입(매출 전액)을 대회 총상금에 추가하면서 우승상금이 기존 1억 4천만원에서 5585만94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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