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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치료 위해 한국행, 미셸 한국 대회 겨냥

김두용 기자2014.10.02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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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어머니에게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미셸 위. [골프파일]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7위 미셸 위(미국)는 이번 레인우드 클래식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둘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미셸 위는 한국 대회를 겨냥하고 있다.

왼 손목 통증을 앓고 있는 리디아 고는 지난 주 국내로 조용히 들어왔다. 그의 에이전트 임만성 IMG 이사에 따르면 전문의를 찾아가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만성 이사는 “리디아 고는 괜찮다.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손목에 생긴 낭종의 물을 빼냈지만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큰 부상이 아니라서 루키 시즌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리디아 고는 다음 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사임다비 LPGA 대회를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통증을 참으면서 경기를 했고,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미셸 위는 이번 레인우드 클래식에 출전하려 했으나 의사의 만류로 2주 더 쉬기로 했다. 오른손 집게 손가락뼈에서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난 미셸 위는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하지만 부상이 재발하면서 13번홀을 마치고 기권해야 했다. 미셸 위 매니지먼트사는 “미셸 위의 부상 부위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의사가 2주 더 쉬라고 권고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다”고 말했다.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10월 16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에서 열린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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