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
‘골프 천재’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7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완벽하게 부활했다. 1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 LPGA에서 우승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10월에는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최저 타수상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리디아 고는 11월 29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2017년 6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었다. 그리고 1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7.64의 평균 포인트를 기록하며 7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아직 LPGA 투어의 새 시즌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세계 랭킹의 변동은 거의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가 7.15점으로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6.18점으로 3위를 지켰다. 호주 교포 이민지(6.17점·4위)와 고진영(5.80점·5위)의 순위도 지난주와 같다.
전인지는 4.68점으로 8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4.32점으로 전인지보다 1계단 아래인 9위다. 박민지는 3.35점으로 14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올해로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최혜진은 3.10점 2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