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샵라이트 LPGA 클래식 첫날을 기분 좋게 마쳤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4언더파 67타를 친 고진영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마리나 알렉스(미국), 도티 아디나(필리핀)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스테파니 키리아코(호주·6언더파 65타)와는 2타 차다.
이날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같은 조로 10번 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4) 버디로 곧장 만회했다. 후반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고진영은 8번 홀(파4)에서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공동 3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박성현(29)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언더파 68타를 친 박성현은 이정은5(34), 이정은6(26)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최혜진(23)은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 공동 20위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