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진영(26)과 이정은(25)이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3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2라운드 경기에서 4개 홀만 치러 버디와 보기 1개씩 기록했다. 이 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모두 진행되지 못했다. 출전선수 13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1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고 그 중 5명은 2라운드를 시작도 못했다.
전날 1라운드 1타차 단독선두를 지켰던 고진영은 악천후로 인해 2라운드 4개 홀만 소화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8언더파를 유지한 고진영은 2라운드를 5언더파 67타로 마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에게 선두자리를 내 주었지만 격차가 2타차여서 충분히 역전할 가능성은 있다.
경기를 모두 마친 이정은은 8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예상치 못한 비로 오전시간을 보내고 경기를 마친 이정은은 “오늘 조금 더 잘 칠 수 있었던 라운드였는데, 퍼터 실수가 많아서 아쉬웠다.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으니 샷 리듬감과 퍼팅 스피드에 집중해서 잘 쳐보겠다”고 말했다. ”
‘루키’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이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6언더파 134타로 공동 6위, 김효주(25)는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부진에 빠진 박성현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지난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4개월만에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된다.
JTBC골프가 대회 2라운드를 4일 오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엄윤정 기자 um.yoo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