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왼쪽)과 고진영이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첫날 동반 경기한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6)과 4위 김세영(28)이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첫날 동반 경기를 치른다. 박인비(33)는 필리핀 신예 유카 사소(20)와 대결한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PGA 챔피언십이 24일 밤(한국시각)부터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다. 앞서 치른 올해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유카 사소 등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 신예 선수들이 연이어 우승한 만큼 이번 대회에선 어떤 선수가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또 이 대회를 끝으로 발표될 세계 랭킹에 따라 도쿄올림픽 출전권 주인공도 가려져 흥미를 더 끈다.
24일 발표된 대회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고진영과 김세영이 한 조에 속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거둬 이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둘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한국 선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 김세영과 함께 오스틴 언스트(미국)도 함께 경기를 치른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던 박인비는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사소, LPGA 투어 통산 11승의 렉시 톰슨(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올 시즌 9차례 대회 중 7차례나 톱10에 오른 박인비는 메이저 통산 8승을 노린다. 세계 8위 김효주는 캐롤라인 마손(독일), 에인절 인(미국)과 경기를 치르고,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성현은 펑샨샨(중국), 애너 밴 담(네덜란드)과 동반 라운드한다. 유소연(31)은 제시카 코다(미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경기하고, 전인지(27)는 마리아 파시(멕시코),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와 한 조에 속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5일 0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