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6)과 2위 박인비(33)가 메이저 대회 제76회 US여자오픈에서 나란히 톱10으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과 박인비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끝난 US여자오픈에서 1~4라운드 합계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7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였고, 13번 홀(파3)에서 12m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곤 환하게 웃었다.
반면 박인비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둘은 공동 선두로 연장을 치르고 있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사소 유카(필리핀·이상 4언더파)에 5타 뒤졌다. 우승은 아니었지만 박인비는 이번 시즌 6번째, 고진영은 5번째 톱10에 올랐다.
박인비. [사진 Gettyimages]
3라운드까지 한국 선수 중에 순위(공동 3위)가 가장 높았던 이정은6(25)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6개를 기록하면서 5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세계 3위 김세영(28)은 4오버파 공동 16위, 세계 7위 김효주(26)는 5오버파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유소연(31)은 6오버파 22위로 끝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