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선두로 나선 이미향.
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1라운드.
8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른 이미향은 무결점 라운드에 대해 만족했다. 이미향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미향은 올 시즌 정확도 때문에 다소 고전했다. 올 시즌 드라이버 샷 평균 258.3야드로 47위, 그러나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율은 66%로 116위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전 내린 비로 젖어있었던 코스 상황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받아 공을 닦을 수 있었고, 젖은 그린에 긴 클럽으로도 자신있게 핀을 향해 공격했다. 이미향은 "샷과 퍼팅 모두 흠잡을 데가 없었다. 젖은 코스 상태 때문에 플레이하기가 오히려 편했다"고 말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미향은 2017년 스코티시여자오픈 이후 3년 동안 우승이 없다. 올 시즌에는 시즌 초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미향은 "아직 갈 길이 멀긴 하다. 1라운드에서 선두를 한 경험이 있는데 이후로 실수를 했고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다. 이번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내 골프를 하는 라운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3일 오전 1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