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하는 김세영
김세영과 강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공동 4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CC(파71 655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와 2타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전반 2번 홀 버디에 이어 6번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후반 14번 홀 버디로 선두권을 위협했다. 하지만 파5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주춤했다. 이날 김세영은 6개의 티샷 페어웨이를 놓쳤으나 그린은 3개만 놓쳤을 정도로 아이언샷이 좋았고, 퍼트는 29개로 양호했다.
지난해 2부 엡손투어 상금 5위를 하며 1부 출전권을 얻은 강민지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특히 마지막 2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전에서 통산 LPGA 20승을 쌓은 리디아 고는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았다. 첫홀 보기로 시작한 코다는 이글 하나에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낸 롤러코스터 경기를 펼쳤다. 난나 코츠 매드센(덴마크)이 한 타차 3위(5언더파)로 마쳤다.
인뤄닝(중국)이 4언더파 67타를 쳐서 김세영, 강민지, 자네티 와나센(태국), 루시 리(미국)와 공동 4위다. 지난해말 퀄리파잉(Q)시리즈 파이널에서 2위로 마쳤던 이소미는 2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14위이고, 지난해 2부 투어에서 상금 4위를 한 전지원은 1언더파를 쳐서 루키 성유진, 유해란 등과 공동 25위다.
최혜진은 이븐파를 쳐서 이미향 등과 공동 42위, 전인지는 1오버파 72타에 그쳐 김아림, 장효준, 강혜지 등과 공동 58위다. 루키 임진희는 2타를 잃고 공동 73위다. 총 120명이 출전한 가운데 한국 선수는 16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