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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신지은 5타 차 공동 2위로 역전우승 도전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2019.07.20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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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를 하고 있는 최나연(왼쪽)을 신지은이 바라보고 있다.

최나연(32)-신지은(27) 조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신설된 팀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최나연-신지은 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3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 공동 2위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역사상 최초의 팀 대항전으로 형태로 올해 신설됐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나흘간 경기하며 1, 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나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열린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 7위로 출발한 최나연-신지은 조는 2라운드에 8언더파 공동 10위가 됐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합작하면서 11언더파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최고의 호흡을 보인 조는 미국의 시드니 클래튼과 태국의 재스민 수완나푸라 조였다. 둘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태국의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 자매가 6타를 줄이면서 최나연-신지은을 비롯해 펑시민-류루이신(이상 중국), 폴라 크리머-모건 프레셀(이상 미국) 조와 함께 공동 2위다.

지은희(33)-김효주(24) 조는 2언더파 68타를 쳐서 전인지(25)-리디아 고(뉴질랜드) 조 등과 함께 10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4)과 4위 이민지(호주) 조는 2언더파를 합작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11위로 마쳤다. 양희영(30)-이미림(29) 조는 1타를 잃고 박희영(32)-제니퍼 송(미국) 등과 함께 8언더파 공동 17위다.

이 대회는 챔피언이 두 명 나오기 때문에 일반 대회와는 규정이 조금 다르다. 우승 상금 48만6096달러를 둘로 나눠 24만3048 달러씩 받게 된다. 우승 선수는 이듬해 시즌부터 2년의 LPGA 투어 카드를 받는 것은 일반 대회 우승자 규정과 같지만 롤렉스 올해의 선수, 신인상 포인트 등은 받지 못한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21일 오전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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