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끝난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했던 미셸 위. 그러나 오른 손 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 출전은 무산됐다.
재미 동포 미셸 위가 오른 손 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골프위크 등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미셸 위가 오는 다음 주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미셸 위는 지난 8월 초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 12번 홀까지 경기를 마친 뒤 오른 손의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기권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투어에 모습을 비치지 않고 있다. 미셸 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의사, 트레이너 등과 상의했지만 아직 오른 손이 경기를 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 되지 않는다. 아쉽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할 수 밖에 없다"면서 "지금은 오른 손의 통증을 완전히 없애는 게 1차 목표"라는 글을 올렸다.
미셸 위는 지난 3월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2014년 US여자오픈 이후 3년 9개월 만에 통산 5승 째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US여자오픈 이후 골반, 무릎 등의 부상에 시달리다 쏘아올린 부활 샷이었다. 미셸 위는 올 시즌 1승을 포함해 6번 톱 15위 안에 들었다.
한편 미셸 위는 오는 10월 4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는 출전한다는 목표다.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로 8개국 32명의 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팀은 박성현을 비롯해 유소연, 전인지, 김인경이 한국 대표로 나선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