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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챔피언십 선두 김아림 “첫 홀 이글 덕분”

남화영 기자2024.11.07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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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사진=대흥기획]

“첫 홀부터 시작이 너무 좋았어요. 서드 샷이 들어가 이글로 시작했으니까요.”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마쳤다.

바람 잔잔한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장타자 김아림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에와비치 호아칼레이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반까지 5타를 줄인 김아림은 후반에 보기 버디를 두 번씩 교환했으나 파5 18번 홀에서 버디를 적어내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아림의 소감도 쾌할했다. “첫 시작이 좋았는데 오랜만에 얻은 느낌과 오늘의 샷을 주말까지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130야드 안쪽의 어프로치 샷에서 홀 근처에 붙이는 데 신경 쓰려 했습니다. 샷 궤적을 더 컨트롤하고 싶어요. 하와이는 풍경부터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항상 오면 힐링하는 느낌이 듭니다.”

김아림의 이날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62야드였고 18개 그린 중 4개를 놓쳤으나 퍼트수 26개로 숏게임이 뛰어났다. 올 시즌 25개의 대회를 출전한 김아림은 17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톱10에는 3번 들었다. 현재 CME포인트 랭킹 65위인 만큼 남은 2개 대회에서 60위 이내에 들어야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다.

이밖에 오전에 경기한 선수들 중 장타자가 일제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LPGA투어의 최장타자 폴리 맥(독일)은 무려 280야드의 평균 비거리를 뽐내면서 67타를 쳐서 평균 비거리 273야드를 기록한 장타 랭킹 3위 비앙카 바그나그단(필리핀) 및 류루이신(중국), 페린 델라쿠어(프랑스), 치엔페이윤(대만)까지 5명이 공동 2위(5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황유민 [사진=대흥기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로 출전한 ‘돌격대장’ 황유민이 3언더파를 쳐서 투어에 복귀한 엄마 골퍼 박희영, 이정은5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10위 고진영은 2언더파를 쳐서 김효주, 이정은6, 후루에 아야카(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KLPGA투어 소속 이소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44위, 최혜진은 이븐파를 쳐서 루키 성유진, 이소미, 장효준, 디펜딩 챔피언 그레이스 김(호주) 등과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총 출전자 120명 중에 한국 선수는 18명이 출전했다.

금요일 2라운드부터는 아침 8시45분에 대회를 라이브 중계된다. 12명이 컷 통과가 가능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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