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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명예의 전당 입회 앞둔 박인비에 응원 전화

원종배 기자2016.06.09 오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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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를 나누는 이대호와 박인비.

박인비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달 14일(한국시간) 박인비는 시애틀을 방문했다. 이 지역에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열리기 때문이었다. 대회 홍보를 위해 박인비는 메이저리그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고, 이대호는 포수 자리에 앉아 공을 받았다.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박인비가 이대호에 대해 언급했다. 9일 공식 인터뷰에서 이대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인비는 “이번 주에 이대호에게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박인비의 남편에게 전화해 “이번 주 경기가 있어서 응원가지 못해 미안하다. 나는 못 가지만 내 친구들은 (박인비의)경기를 매우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인비는 이대호의 친구들을 위한 티켓을 마련해 보내줬다고 한다.

박인비는 “평소 야구 경기를 즐겨봐서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 대회장에 찾아오진 못했지만 연락해서 응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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