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전인지.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전인지가 22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쓰며 순식간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스코어를 보면 전인지의 컨디션이 최고로 보이지만 아니었다. 이날 전인지는 알러지 때문에 힘들었고, 날씨도 안 좋아 별다른 기대를 안했다고 한다.
3라운드를 마친 전인지는 “아침에 느낌이 좋진 않았다. 알러지로 고생하고 있었다. 연속 버디를 잡을 거라곤 생각 못했다.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 전인지는 “날씨도 별로였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경기했는데 경기에 집중이 잘 됐다. 함께 경기한 캔디 쿵(대만), 켈리 탄(말레이시아)이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 고맙고, 남은 라운드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번 시즌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 역전승을 노린다.
JTBC골프에서 킹스밀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23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