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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나는 하나자이저"

JTBC골프 디지털뉴스 기자2016.02.17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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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을 앞두고 기자 회견에 참석한 장하나.

화끈한 성격의 장하나(24 비씨카드)가 18일 열리는 LPGA 투어 호주 여자 오픈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하나자이저”라고 말했다. 장하나의 이름에 에너지가 넘친다는 의미의 에너자이저를 합성한 말이다. 영어로 부르면 자신의 이름이 ‘하나 장’인데 ‘에너 자이저’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얘기도 했다.

장하나는 이번 시즌 들어 거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시즌 개막전에서는 LPGA 투어 사상 첫 파 4홀 홀인원을 기록한 후 그린에서 큰 절을 했다. 두 번째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확정한 후 검을 휘두르는 모션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12년 전 첫 프로 대회에 나갔을 때 버디를 잡고 주먹을 휘두르자 팬들이 좋아해서 본인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경기 중 동작이 커서 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타이거 우즈와 크리스티나 김, 존 댈리의 모습도 참고했다고 한다.

호주 여자오픈은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장에서 열린다.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겨뤘던 장하나와 리디아 고의 리턴매치가 가장 큰 이야기거리다. 장하나는 대회 우승 후 지난 주 쉬었다. 장하나에게 밀렸던 리디아 고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한국의 주력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장하나와 리디아 고가 다시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장하나는 세계랭킹이 9위다.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유소연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다섯 번째다. 장하나 앞에 있는 네 선수 모두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장하나는 올림픽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에 진입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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