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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장하나 "신경 많이 써 코피 흘렸지만 만족한 라운드"

성호준 기자2015.11.22 오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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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첫 우승을 노리는 장하나는 22일(한국시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에서 “두 번이나 코피가 났지만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 어땠나.
“날씨가 완벽했으나 내 컨디션이 나빴다. 약간 두통이 있고 어지럽다. 12번 홀 이후 두 번이나 코피가 났다. 전반 라운드는 매우 힘들었다. 백 9은 좋았다. 특히 17번 홀은 아주 쉬운 이글이었다. 그래서 오늘 라운드를 즐기는데 문제는 없었다.”

-내일 두 번째로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다. 긴장할 것 같은가.
“오늘 너무 생각이 많았다. 내일은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겠다. 다른 선수와 스코어는 생각 안하고 내 경기만 하겠다.”

-몸이 어디가 안 좋은 건가. 감기인가.
“오늘 좀 더웠다. 화씨 95도(섭씨 35도)로 느껴졌다. 나는 더운 날 코피가 난다. 여기가 건조한 지역은 아니다. 더운 것은 나에겐 나쁜 조건이다.”

-탈수증인가. 물을 마셔야 하나.
“모든 홀에서 물을 마셨다.”

-17번 홀 이글 상황은.
“17번홀 두 번째 샷은 그린 앞까지 206야드, 핀까지는 220야드였다. 3번 우드를 약간 페이드로 쳤다. 아주 편한 샷이다. 공이 잘 가서 홀에 들어가는 줄 알았다. 아버지가 깃대를 맞췄다고 하더라. 17번홀에 아주 만족한다.”

-그 다음 홀에서는 어땠나.
“18번 홀의 티샷을 한 후 코피가 두 번 난 것이 문제였다. 18번 홀 두 번째 샷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한 것 같다. 두 번째 샷은 맞바람 175야드에서 5번 아이언 샷이었다. 세 번째 샷은 진흙이 많았다. 아주 축축했다. 벙커샷을 시도했는데 너무 두껍게 쳤다.”

-리더보드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우승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나.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생각이다. 내일 크리스티 커나 리디아 고나 제리나 필러와 경기할 것 같다. 미국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은 아주 뛰어나다. 다른 선수들 생각 안하겠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18홀이라고 생각하겠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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