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선두로 올라섰다
세계 골프랭킹 3위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둘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이날 고진영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78야드였고, 단 한 개의 페어웨이만 놓쳤다. 18개의 그린 중 15개를 정규 타수에 적중시켰다. 퍼트수는 30개로 양호했다.
공동 3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파5 9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1, 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8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2년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얻었다.
사라 캠프(호주)가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위로 출발한 루키 유해란(22)이 2타를 줄여 3언더파를 친 이민지(호주), 4타를 줄인 아디티 아쇽(인도)과 공동 3위(7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2년차 최혜진(23)은 한 타를 줄여 하타오카 나사(일본) 엔젤 인(미국) 등과 공동 7위(5언더파)로 마쳤고, 신지은(31)이 4언더파를 쳐서 한 타를 줄인 안나린(27) 등과 공동 13위(4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30)은 4타를 잃고 인뤄닝(중국) 등과 공동 29위(2언더파)로 순위가 한참 내려갔다. 세계 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를 쳐서 공동 38위(1언더파)다. 장타자 김아림은 2타를 줄여 공동 54위(1오버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6홀 경기 끝에 1오버파를 친 66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출전한 한국 선수 17명 중 7명이 무빙데이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한 타차 컷 탈락했다.
3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14일 새벽 4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