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 [사진 KLPGA]
이세희(25)가 드림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 2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오른 이세희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희는 "너무나도 기다렸던 우승이 시즌 초반에 찾아와서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인 스폰서인 미코엠씨스퀘어의 임영현 회장님과 바른손의 문양권 의장님, 협찬사인 한성에프아이와 캘러웨이골프, 그리고 박창준 프로님과 정상욱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힌 뒤,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과 오남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세희는 2017년 6월, 점프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뒤 4년간 드림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세희는 약 5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드림투어에서는 첫 승을 일궈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양호정(29)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최가빈(19)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2차전 우승자인 손주희(26)가 7언더파 137타로 김가영(20)과 한지원(21), 조혜림(21)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