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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FM챔피언십 우승… 올해 상금만 30억원

남화영 기자2024.09.02 오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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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를 든 유해란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FM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우승 상금으로 57만 달러(7억6300만원)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투어 2년차인 유해란은 올 시즌 상금 221만4809달러(29억6452만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와 합쳐 통산 373만6819달러(50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우승으로 CME글로브 레이스에서도 500점을 얻어 5위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튼의 TPC보스톤(파72)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정규 대회를 마친 뒤 고진영과의 연장 승부 끝에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둘째날 10언더파를 치면서 6타차 선두로 마쳤으나 무빙데이에서 6타를 잃고 6위까지 내려갔으나 이날 다시 8타를 줄인 손에 땀을 쥐게 한 승부였다.

2001년 3월23일생으로 현재 23세 5개월9일인 유해란은 지난 2022년 파이널 퀄리파잉에서 수석을 하며 투어에 진입했고 지난해 10월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이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5승을 거둔 검증된 선수였다.

한국인 중 LPGA 다승 기록자

올해는 LPGA투어에서 19번 대회에 나와 컷오프는 두 번에 그치고 톱10에도 8번이나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양희영의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 이어 한국인으로 두 번째 우승이고, LPGA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30번째 한국 선수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의 누적 우승으로는 212승째다. 박세리가 메이저 5승 포함 총 25승으로 가장 많고 박인비가 메이저 7승에 21승, 고진영이 메이저 2승에 15승, 김세영이 메이저 1승에 12승, 신지애가 메이저 2승에 통산 11승을 올린 바 있다. 2승을 올린 선수는 고우순이 처음이며 장정, 이미나, 유선영, 이미향, 강지민, 박희정에 이어 7번째다.

또한 유해란은 지난해 루키로 시즌 첫승을 거둔 뒤 루이즈 수그스 롤렉스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미국 전출 전까지 5승을 쌓았다. LPGA투어 통산 기록을 보면 한국 선수 중 10승 이상은 5명, 메이저 1승은 3명(김주연, 이정은6, 김아림)에 1승을 올린 선수는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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