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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데뷔 첫 출격' 유해란 “생일에 1라운드 시작, 감회 새롭다”

김지한 기자2023.03.22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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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유해란(21)이 마침내 첫 출격한다.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유해란은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년의 수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 144명이 나서는 이 대회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의 첫 출격이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 통과한 유해란은 경기 전날인 22일 LPGA를 통해 첫 대회 출전 각오를 밝혔다.

유해란은 "첫 대회가 3월 23일에 열리는데 공교롭게도 내 생일이다. 첫날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가 될 것 같아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국에 입성한 지 2주에 접어들었단 그는 "사람이 하는 일인데, 떨리는 건 다 똑같은 것 같다. 그래도 첫 대회고 생일 주간이기도 해서 평소보다 감회가 새롭다. 시차는 어느 정도 적응됐다. 음식은 빵이나 햄버거 같은 것을 좋아해 잘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겨울 동안 전지 훈련을 통해 샷 거리를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 그는 "거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거리를 늘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도 많이 했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조금 더 연습을 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잘 떨어뜨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유해란은 첫 대회엔 베일리 타디(미국), 샤네테 완나사엔(태국)과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4일 오전 7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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