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만났던 고진영(오른쪽)과 넬리 코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첫날부터 세게 붙는다. 세계 2위 이민지(호주), 3위 넬리 코다(미국)와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AIG 여자오픈이 4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에서 열린다. 대회를 앞두고 3일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에서 세계 1~3위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세계 톱랭커들과의 대결을 넘어 정상 정복을 노린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는 2019년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는 조지아 홀(잉글랜드), 제시카 코다(미국)와 플레이한다. 최근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 공동 3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아마추어 골퍼 로즈 장(미국)과 경기하고,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최혜진은 리젯 살라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플레이한다. 김세영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마추어 안나 데이비스(미국)와 같은 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