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3연패를 노린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고진영은 13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2)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12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고진영은 출전 각오와 코스 공략법 등을 밝혔다. 그는 "2019년에 우승했고, 2021년에 다시 와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 힘든 4일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기억이 남아있다"면서 파운더스컵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에 오기 전에 한 주를 쉬었고, LA 대회에서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왔다. 사실 골프는 매일매일 다른 스포츠이고 또 최선을 다 해야 경기력이 좋게 나오기 때문에 이번 주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파운더스컵 이후 LPGA 투어에선 다음달 US여자오픈, KPMG 여자PGA 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회들이 연이어 열린다. 고진영은 이에 대한 전략으로 "지금 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그 주에 느꼈던 좋은 면을 가지고 가서 다음 경기에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코스를 처음 둘러 본 그는 "바람이 워낙 많이 부는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또 그린이 워낙 빨라서 실수없이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