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유해란. [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유해란(21)이 여자 골프 세계 3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세계 톱10에 3명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41위보다 5계단 상승한 36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지난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해 국가대표 동기 권서연(15언더파)을 따돌리고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 영향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한국 선수는 3명이 세계 톱10에 올랐다. 고진영(27)이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효주는 지난 주 6위에서 이번 주 8위로 내려갔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6위로 올라섰다. 공동 3위에 오른 박인비는 9위를 유지했다. 반면 김세영이 지난 주 10위에서 이번 주 11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김세영이 세계 톱10 바깥으로 밀린 건 지난 2019년 11월 이후 2년5개월여 만이다.
넬리 코다(미국)가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 이민지(호주)가 4위,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5위에 자리했다. 이어 렉시 톰슨(미국)이 7위, 대니엘 강(미국)이 1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