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진영이 7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15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은 평균 포인트 9.9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현재까지 121주 동안 1위에 올랐다. 박인비(34)가 기록한 누적 106주는 진작 뛰어 넘었다. 현재 고진영보다 많은 기간 동안 1위에 올랐던 선수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58주) 한 명뿐이다. 39주 차이지만 현재 고진영의 기세라면 따라잡기 어려운 목표는 아니다.
세계 1~7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고진영의 뒤를 이어 넬리 코다(미국)가 2위에 올랐다. 현재 코다는 혈전증으로 치료를 받는 중이라 LPGA 투어 출전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계 3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는 이민지(호주), 5위는 대니엘 강(미국)이 차지했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각각 6,7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9위였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기존 8위였던 유카 사소(일본)와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 13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은 22계단 상승한 3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