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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이번 주 LPGA 싱가포르 대회 통해 시즌 첫 출격

김지한 기자2022.02.28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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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올 시즌 첫 출격한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고진영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2021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은 그는 올 시즌 LPGA 투어 네 번째 대회에 처음 출격한다. 대회에 나서지 않았지만 그는 LPGA 투어 시즌 첫 3개 대회에서 다소 부진했던 넬리 코다(미국)를 따돌리고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상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향후 세계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려 한다.

고진영은 예년처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이시우 스윙 코치와 재결합하고서 자신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얻었던 그는 전지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고서 싱가포르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5승을 거뒀던 그는 올해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다승을 또한번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 대회엔 고진영을 비롯해 한국의 주요 선수 13명이 출격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격한다. 또 김세영,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처음 나설 예정이다. 시즌 첫 3개 대회에 모두 나섰던 박인비와 부진 탈출을 노리는 박성현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밖에도 이정은6, 최운정, 전인지 등도 출전한다. 해외 선수 중에선 올 시즌 일찌감치 우승을 경험한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이 모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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