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앞)과 넬리 코다.
고진영(27)이 4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지켰다. 박인비(34)는 다시 4위로 올라섰고, 한국 선수들은 톱20에 7명이 올랐다.
2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은 포인트 9.18점을 획득해 넬리 코다(미국·9.08점)를 0.1점 차 제치고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아직 2022 시즌 대회엔 나서지 않은 고진영은 3월 대회를 통해 새 시즌 처음 나설 계획이다. 현재는 미국 팜스프링에서 전지 훈련중이다.
올 시즌 개막 후 치러진 LPGA 투어 3개 대회에 모두 나섰던 박인비는 지난 주 5위에서 이번 주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를 지킨 가운데, 대니엘 강(미국)은 박인비에 밀려 5위로 내려갔다. 김세영이 6위, 유카 사소(일본)가 7위, 이민지(호주)가 8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9위로 지난 주와 순위가 같았다. 렉시 톰슨(미국)은 10위에 올라 톱10에 재진입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김효주가 12위, 박민지가 17위, 이정은이 19위에 올랐다. 톱10에 오른 4명을 포함해 한국 선수 7명이 톱20에 랭크됐다. LPGA 투어는 3월 첫 주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