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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지난 LPGA 개막, 주요 선수들의 다음 일정은?

박수민 기자2022.02.07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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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L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은 고진영(왼쪽)과 박성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개막한지 3주가 지났다. 다음 대회까지 약 한 달이 남은 지금, 여러 선수들은 각자만의 일정에 따라 이번 휴식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에서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이 끝났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한 달 가량 대회를 진행하지 않는다. 다음 투어 일정은 3월 초 싱가포르, 태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안스윙’이다. 3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그 다음주 태국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과 박성현(29)은 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했지만 둘은 2022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을 비롯해 지금까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LPGA 투어 예상 복귀 시점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다. 현재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그 다음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까지 출전할 예정이다

김세영(29)과 김효주(27)는 미국으로 건너가지 않고 국내에 남았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김세영은 시즌 초반 대회에 나서지 않고 체력훈련에 매진했다. 김효주 역시 제주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폼을 가다듬었다. 이들 모두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에 복귀한다.

한편 몇몇 선수들은 아시안스윙에 참가하지 않고 6주 가량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23)은 지난 1월 게인브릿지 LPGA에서 공동 8위, 이달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최혜진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이후 “다음 대회까지 6주 정도 시간이 남았다. 팜스프링에 돌아가서 훈련도 하고, 한국에서 체력 보충도 할 예정”이라며 “휴식을 잘 취한 후에 다음 경기를 잘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골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 역시 아시안스윙에 참가하지 않는다. 코다는 지금까지 열린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첫 대회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지만, 이후 톱10 진입에 모두 실패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2라운드 마지막 극적인 연속 버디로 간신히 컷 탈락을 면하기도 했다. 코다는 “언제나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한계를 극복하려했다”며 “나는 지금까지 잘 해왔다.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휴식을 취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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