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아직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은 고진영(27)이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넬리 코다(미국)와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선 1~10위에 있는 선수들의 변동이 없었다. 포인트 9.34점을 기록한 고진영은 코다(9.21점)와의 격차를 0.13점 차로 벌어졌다. 지난 주 0.03점 차에서 0.1점 더 벌어졌다. 고진영은 새해 LPGA 투어 첫 3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전지훈련을 소화중이다. 코다는 3개 대회에서 1개 대회에서만 톱10에 올랐고, 지난 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에게 1위를 내줬다.
고진영, 코다의 뒤를 이어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 김세영이 3~5위에 올랐다. 이어 대니엘 강(미국), 유카 사소(일본), 이민지(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10위를 지켰다. 6일 끝난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37위에서 20위로 17계단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서 이 대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정은6(26)은 18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