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스포츠단 발전기금 전달식에 함께 한 고진영(왼쪽)과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사진 성균관대학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고진영(26)이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에서 공덕패를 받고, 1억원의 기부금을 약정했다.
성균관대는 14일 "고진영이 지난 13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공덕패 및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LPGA 투어 등을 통해 모교의 위상을 높여 공덕패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진영은 모교 발전을 위해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성균관대 측은 "(고진영의 기부금은) 학교 스포츠과학대학 및 스포츠단 발전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진영은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14학번 출신이다. 고진영은 "골프 선수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의 작은 힘이 성균관대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자랑스러운 성균인으로서 세계 최정상의 선수로 성장해 준 고진영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