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고진영(26)이 넬리 코다(미국)와 정면 승부를 펼친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LPGA 투어 2021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 대회엔 총 60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세계 1위 넬리 코다와 2위 고진영의 개인 타이틀 경쟁이 관심사다. 둘은 현재 올해의 선수, 상금,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금에선 코다가 223만7157 달러로 고진영(200만2161 달러)에 앞서있고, 올해의 선수도 코다가 191점으로 고진영(181점)을 리드하고 있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에선 고진영이 3520.15점으로 코다(3420.6점)에 앞서 있다.
둘은 이 대회 첫날부터 한 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17일 발표된 조 편성에서 둘과 함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리디아 고도 베어 트로피(평균 타수상)를 노리는 상황이다. 평균 타수 부분 4위에 올라있지만 1~3위 선수들이 규정 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개인 타이틀을 노린다.
그밖에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대니엘 강(미국), 제시카 코다(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김효주는 유소연, 파자리 아난나누카른(태국)과 플레이하고, 전인지는 앨리 유잉(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경기한다. 이정은6은 유카 사소(필리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1라운드를 치른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9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