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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앞둔 고진영, 여러 번 강조한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

김지한 기자2021.11.17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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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좋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를 스스로 주문했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 골프클럽에서 열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018년부터 이어온 LPGA 투어 3시즌 연속 우승 기록과 시즌 상금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축소돼 우승 상금이 110만 달러였던 대회는 올해 150만 달러로 다시 늘어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를 선사하고 있다.

그만큼 고진영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 17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고진영은 "작년에 내가 좋은 기억이 있어서 코스에 들어서면 그 때의 좋은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를 나 스스로가 잘 알기 때문에 그런 기억들을 꺼내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차례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 2연패에 대해서도 "우승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작년보다 상금이 더 많아져서 많은 선수들이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다. 나 또한 마찬가지"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한다면 결과는 잘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넬리 코다(미국)와 상금, 올해의 선수,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 등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 경쟁에 대해서도 그는 "이번 주 대회에 들어온 이상, 똑같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 날씨가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고진영은 "이번 주 날씨가 안 좋을 것이라고 들었다. 조금 걱정은 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이고, 골프가 날씨 좋은 때만 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날씨는)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잘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면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대회 1라운드에서 넬리 코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동반 플레이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9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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