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왼쪽)과 박인비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LPGA 투어와 국내 투어 최고 골퍼가 한 조에서 대결한다. 세계 2위 고진영(26)과 3위 박인비(33),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승의 박민지(23)가 동반 플레이한다.
20일 발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조 편성 결과, 셋은 21일 오전 10시12분에 1번 홀을 출발해 경기한다. 셋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고진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 성적을 내면 LPGA 투어 사상 첫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다. 박인비는 지난 3월 KIA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통산 22승을 노린다.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박민지의 선전 여부도 주목할 만 하다.
출전 선수 84명 중 한국 선수가 49명인 이 대회엔 LPGA 투어, KLPGA 투어 멤버들이 골고루 출전한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장하나(29)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한나 그린(호주)과 1라운드에서 플레이한다. 세계 4위 김세영(28)은 전인지(27), 박현경(21)과 한 조에 편성돼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그밖에도 박성현(28)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최혜진(22)과 경기를 치르고, 세계 11위 김효주(26)는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김수지(25)와 한 조에서 경기한다. 이정은6(25)은 임희정(21),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플레이한다.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1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