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 청신호를 켰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이날 고진영은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단 1개에 그쳐 8언더파를 작성했다. 2위 잔드라 갈(독일·5언더파)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올 시즌 고진영은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 이후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최근 흐름은 더 좋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 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이어 시즌 3승을 거두게 된다.
코다는 양희영(32)과 유소연(31)과 함께 4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