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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으로 벌써 '시즌 3승'... 올해 LPGA 대세는 넬리 코다

김지한 기자2021.06.28 오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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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넬리 코다 천하'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PGA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서 시즌 3승과 함께 주요 타이틀에서도 선두로 올라섰다.

코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로 리젯 살라스(미국·16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1일 끝난 마이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코다는 시즌 3승을 거두고 우승 상금 67만5000 달러(약 7억6000만원)를 받았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선 개인 통산 첫 승을 거뒀다. 코다는 2018년 10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첫 승을 거두고, 그동안 일반 대회에서는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우승은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개인 첫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에도 올라설 전망이다. 메이저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00점을 확보한 그는 2019년 7월말부터 세계 1위를 지키던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 톱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코다가 세계 1위에 오르면,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7년 만에 미국 선수가 세계 톱에 올라선다. 또 상금,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 주요 타이틀에서도 1위를 굳건히 지켜 다관왕 가능성도 키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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