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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3위’ 유소연 “후원사 대회라 부담됐지만, 만족한다”

김현서 기자2021.06.14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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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유소연(31)이 메인 후원사가 주최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를 적어낸 유소연은 한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3라운드까지 17위에 머물렀던 유소연은 이날 전반에 버디 2개를 기록한 뒤 후반 12번과 15번, 18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5타를 줄였다. 유소연의 막판 뒷심은 매서웠다. 전날보다 순위를 14계단이나 끌어 올려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네 번째 톱10이다.

유소연은 대회를 마친 뒤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서 너무 기쁘다. 처음에 스윙이 흔들리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이번 주 내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무리를 잘해서 톱10으로 끝낼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대회는 유소연이 후원을 받고 있는 메디힐이 주최하는 대회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그는 "메디힐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서 항상 후원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부담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번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 만족스러운 한 주가 됐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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