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양희영(32)이 ‘약속의 땅’ 태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양희영은 오는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2019년 우승한 양희영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와 인연이 깊다. LPGA 투어 통산 4승 중 무려 3승(2015년•2017년•2019년)을 태국에서 쓸어 담았고, 모두 홀수 연도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는 홀수 해인 2021년이다. 양희영이 올 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타이틀 방어와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게 된다.
김효주. [사진 Gettyimages]
김효주(26)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2위 한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5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서며 '골프 천재'의 면모를 되찾았다. 김효주는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지만, 이 대회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양희영과 김효주 외에도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등 총 1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또, 이번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을 비롯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조지아 홀(영국), 펑샨샨(중국)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1라운드를 6일 오후 12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dhys48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