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3 퀸'에 등극한 최혜진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파3 홀에서 강한 면모를 선보인 최혜진(24)이 ‘삼성증권 S.lounge 파3 코리안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28일 서울 상암동 JTBC골프 본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뒤 우승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삼성증권 S.lounge 파3 코리안 레이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모든 대회 파3 홀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정한다. 최혜진은 15개 대회에서 버디 45개(보기 29개, 더블 보기 2개)로 총점 275점을 받아 2년 연속 ‘파3 퀸’에 등극했다.
최혜진은 “올 한 해 생각보다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 상을 받아 위안이 된다”면서 “내년 시즌에도 파3 홀에서 잘 집중해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파3 홀에서 유독 잘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아무래도 아이언샷에 자신 있기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최혜진은 짧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1월 3일 미국으로 돌아가 2024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시상식을 마치고 진행된 최혜진의 심층 인터뷰는 내년 초 시즌 2로 돌아오는 JTBC골프 ‘클럽하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