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배선우(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토토재팬클래식(상금 2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선두에 4타차 공동 5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선우는 4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이타마 다이헤이요 골프장 미노리 코스(파72 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7위에서 출발한 배선우는 전반 2, 6,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다. 후반 11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연이은 2개 홀 버디에 이어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9년 일본투어에 진출해 2승을 거둔 배선우는 4년만의 3승에 도전한다.
하타오카 나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PGA투어 하타오카 나사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쳐서 이날만 이글 두 개를 더해 6타를 줄인 JLPGA투어의 20세 신인 쿠와키 시호(이상 일본)와 공동 선두를 그대로 유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나미 모네는 7타를 줄여 3위(19언더파), 카미야 소라는 역시 7언더파로 마치며 4위(18언더파)를 기록했다. 요시다 유리(이상 일본)는 7타를 줄여 배선우, 니 유카,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와 공동 5위(16언더파)로 마쳤다.
신지은(31)은 5언더파를 쳐서 일본 투어에서 올해 2승에 이 대회에서만 15번 출전에 3승을 쌓았으나 이날은 4타를 줄인 신지애(35) 등과 공동 19위(13언더파)에 자리했다. 안나린(27)은 4타를 줄여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과 공동 29위(10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는 9명이 출전했는데 JLPGA투어 소속 3명이 포함되어 있다. JLPGA선수는 35명이 출전하며 미국에서 활동하는 LPGA투어 선수까지 포함하면 38명이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우승이면 LPGA투어 2년간의 출전권을 얻는 만큼 큰 무대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JTBC골프가 파이널 라운드를 5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