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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더파 김세영 "시즌 마지막 목표, 세계 톱10"

신봉근 기자2017.11.17 오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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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톱10을 시즌 마지막 목표로 설정한 김세영이 첫날 순항했다.

김세영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김세영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 주 블루베이 LPGA를 건너뛰고 댈러스 집에서 휴식을 취한 김세영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상위권에 올랐다.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았고, 후반 버디 3개를 낚았다. 김세영은 "전반에는 공이 너무 안 맞았다. 겨우겨우 파 세이브를 하다가 후반에 감을 잡아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파5 17번 홀에서 2온에 성공했는데 3퍼트를 한 것은 아쉽다"고 이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매년 승수를 쌓고 있다. 데뷔해에 3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2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국내 투어를 포함해서 총 프로생활을 합치면 벌써 7년 차다. 해가 가면서 달라지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똑같다. 미국 생활에 적응은 했지만 여유가 생긴 것 같지는 않다"고 털어놓았다.

김세영은 올 시즌 자신에게 60점의 점수를 매겼다. 김세영은 "노력으로만 따지만 100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성적은 60점 정도를 주고 싶다.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놓친 적이 몇 번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도 아쉽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시즌 마지막 목표로 세계랭킹 톱10을 설정했다. 김세영은 "지금 랭킹이 11위인데 톱10에 들고 올해를 마무리 하고 싶다. 또 이 대회에서도 10위 안으로 들어가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세영은 최종전에 두 번 출전해 모두 24위를 기록했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18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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